농구할 때 발목 보호대(테이핑)를 하면 부상 예방에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농구에서 발목 보호대는 부상 예방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비교적 탄탄합니다. 고등학교 농구선수 1,4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레이스업 보호대를 착용한 선수는 급성 발목 부상이 미착용군보다 약 68퍼센트 낮았고, 이전에 발목을 다친 적이 없는 선수에게도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호대는 삐는 횟수를 줄이는 쪽이지, 일단 다쳤을 때의 손상 정도까지 줄여주지는 않는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테이핑도 초기에는 발목 움직임을 잘 제한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30분쯤 지나면 제한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오래 뛰는 종목에서는 반강성 보호대가 더 안정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보호대나 테이핑이 균형·근력 운동을 대신할 수는 없어, 한 발로 균형 잡기나 불안정한 면 위에서 하는 훈련, 발목을 바깥으로 미는 저항 운동을 주 3회 이상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린트나 방향 전환 같은 경기력에는 유의한 저하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 착용을 주저할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발목을 삔 뒤 통증이 반복되거나 붓고 멍이 들거나 헐거운 느낌이 들면 인대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정확한 자세와 강도를 함께 점검받고 싶다면 굿피티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수 윤동호 트레이너 (보건복지부 인증 물리치료사) · 최종 수정일 2026년 7월 31일

참고 자료

  • McGuine TA, Brooks A, Hetzel S, The Effect of Lace-up Ankle Braces on Injury Rates in High School Basketball Players, Am J Sports Med, 2011;39(9):1840-1849
  • Is ankle taping effective to limit the ankle dorsiflexion in a single-training session? An observational study in semi-professional basketball players, 2023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운동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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