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보다 긴 울트라마라톤을 준비하는데 장거리 훈련에서 관절 부담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울트라마라톤에서 관절 부담을 줄이는 핵심은 주간 총 거리보다 한 번의 롱런에서 거리를 갑자기 늘리지 않는 데 있습니다. 5천 명 넘는 러너를 18개월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에서 한 번의 러닝이 직전 30일 중 가장 길었던 거리보다 10%를 넘게 길어지면 과사용 부상 위험이 뚜렷이 높아진 반면, 흔히 쓰는 급성:만성 부하비나 주간 증가율은 부상과 뚜렷한 연관이 없었다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일반적으로 ①직전 30일 최장 거리를 기준으로 롱런을 10% 이내로만 점진적으로 늘리기 ②케이던스(보폭 수)를 살짝 높여 무릎뼈 앞쪽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기 ③대회 코스에 내리막이 있다면 미리 내리막 반복 훈련으로 적응시키기 ④피로한 상태에서도 착지 충격을 버틸 수 있도록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기 순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한 모델링 연구에서는 평소보다 보폭 수를 10% 늘려 달리면 무릎뼈-대퇴 관절에 걸리는 힘이 약 14%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실험 조건에 따른 결과라 모든 러너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훈련이 무릎 연골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려 MRI 소견만으로 닳는다 안 닳는다를 단정하기 어렵고, 국소적으로 콕 집히는 통증이나 무릎이 잠기는 느낌, 야간에도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면 자가 판단보다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감수 윤동호 트레이너 (보건복지부 인증 물리치료사) · 최종 수정일 2026년 7월 31일

참고 자료

  • Frandsen, Malisoux, Nielsen 외, How much running is too much? Identifying high-risk running sessions in a 5200-person cohort study,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59(17):1203-1210, 2025
  • Lenhart 외, Increasing running step rate reduces patellofemoral joint forces, 2014 (PubMed 23917470)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운동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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