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떠는 습관이 골반이나 체형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다리를 떠는 습관이 골반을 틀어지게 하거나 체형을 무너뜨린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리 떨기와 골반·척추 정렬의 변화를 직접 측정한 연구는 찾기 어렵고, 실제로 확인되는 연구들은 대사·혈관 쪽에 가깝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떨면 가만히 앉아 있을 때보다 에너지 소비가 약 16.3% 늘어나고, 장시간 좌식으로 인한 다리 혈관 기능 저하를 일부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체형에 영향을 주는 쪽은 다리 떨기보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으로, 다리를 꼬면 앉아 있는 동안 골반이 기울고 좌우 근육 사용이 불균형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이 역시 짧은 시간의 자세 변화를 본 것이지 뼈가 영구히 틀어진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다만 다리 떨기가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고 가만히 있으면 불쾌한 느낌과 함께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며 움직이면 나아지는 패턴이라면 단순 습관이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 등 신경계 문제와 관련된 가능성도 있어 신경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수 윤동호 트레이너 (보건복지부 인증 물리치료사) · 최종 수정일 2026년 8월 1일

참고 자료

  • "The metabolic effects of habitual leg shaking: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Journal of Diabetes, 2024
  • Morishima T, et al., "Prolonged sitting-induced leg endothelial dysfunction is prevented by fidgeting",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Heart and Circulatory Physiology, 2016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운동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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