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훈련 강도를 낮추는 테이퍼링은 어떻게 해야 컨디션이 좋아지나요?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면 줄여야 할 것은 훈련 강도가 아니라 훈련 총량입니다. 지구력 종목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강도를 함께 낮춘 테이퍼는 수행 향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훈련량만 줄이고 강도와 훈련 빈도는 유지했을 때 가장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일반적으로 ①코트 훈련 시간이나 랠리·세트 볼륨 같은 총량을 서서히 줄이고 ②코트에 나가는 횟수와 서브·스트로크의 실전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며 ③기간은 대략 1~2주로 잡아 급격히 줄이기보다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근력 운동은 주 2회 정도로 줄이되 무게 자체를 크게 낮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이 줄어 생기는 여유 시간은 수면에 배분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수면 시간을 하루 약 1.7시간 늘렸더니 서브 정확도가 35.7%에서 41.8%로 개선됐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테니스는 대회가 이어지는 종목이라 정해진 공식보다 본인의 피로 반응을 보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테이퍼링에도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피로나 통증이 동반된 컨디션 저하가 있다면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감수 윤동호 트레이너 (보건복지부 인증 물리치료사) · 최종 수정일 2026년 7월 28일

참고 자료

  • Effects of tapering on performance in endurance athle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3)
  • Sleep extension improves serving accuracy: A study with college varsity tennis players (Physiology & Behavior, 2015)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운동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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